아빠 메뚜기가 있어요

2017.08.21. 11:05
http://blog.naver.com/merostory/221078535805
일요일입니다.
평일보다 더 바쁜게 일요일이었는데 요즘은 일요일 정말 한가롭습니다.
주님 만나러 가지를 않거든요.
21일 땡큐SNS일지 시즌 19-19 (2017.8.20.일)



장난꾸러기 후니
19층 아파트에서 볼수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
후니의 다급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응하지 않으니 나에게로 와서 얼굴을 잡아 끌고 베란다로 데리고 갑니다.
후니는 자기 말을 듣지 않거나 자기 주장을 펼치려고 할때는 상대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자기 얼굴 쪽으로 당기는 습관이 있답니다.
이런 습관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후니 손에 이끌려서 베란다로 나갔는데 메뚜기라고 하는 후니 말을 듣고 보니 메뚜기가 아니라 사마귀였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높은곳 까지 왔을까?
아이들은 곤충들을 보면 산나는 모양입니다.
베란다를 왔다갔다 하면서 난리가 아닙니다.
음...
자연을 더 가까이 할수 있도록 해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작은거 하나에도 즐거워하고 신나라 하는 늦둥이 후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내는 마트에 가면 생선 머리와 가시를 사와서 매운탕을 끓여주곤 합니다.
오늘 점심은 연어 손질하고 남은 머리와 가시를 사와서 요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걸 보는 순간 아버님 생각이 나서 아버님 점심식사 해요 라고 하면서 불렀습니다.
아버지 오시라고 했다고 하니 아내는 싫은 표정 하나 없이 좋아라고 합니다.
아버지 80이신데 이렇게라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음식 먹을 날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면 날마다 같이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환경과 형편에 야속할 뿐입니다.
맹운탕 끓이는 줄 알았는데 연어조림을 했습니다.
나는 베트남 간장에 익숙해졌지만 아버님은 그러지 못할건데..
아내는 괜찮고 드실거라고 합니다.
과연 ~~~
결국 아버님은 못드시더군요..
그렇다고 표시도 안내고 싫다고도 하지 않으시더군요
아마도 우리가 먹던 간장맛과 아주 조금 다른 간장맛이 익숙치 않아서 일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은 손주 보는 맛에 행복해하고 즐거워 하셨답니다.
이렇게 3부자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음식을 먹을수 있는 시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어

후니도 구경합니다
감사일지 쓰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간단히 몇줄만 쓰면 될것인데 쓰다보니 수필처럼 써져버립니다
작가도 아니고 문법도 엉망일건데 창피함도 모르고 써져버립니다.
그런걸 생각해서 쓴다면 아마도 진작에 포기 했을겁니다.
혹시라도 이런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나 자신에게 감사일지를 쓸 용기가 생겨서 기록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연어 조림
아내에게 괜시리 미안해집니다
몇일전 부업거리를 받았는데 ~~~흐미
1천개 분량을 거의 다 했는데 모두 불량이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정할수 있는 불량입니다
4번의 공정중 두번째 공정부터 잘 못 되었다고 합니다
모두 다 원위치 하고 있답니다.~~~
다행히 납품전에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전선 부업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온갖 개구진 짓으로 나를 웃게 해주는 아들 후니에게 감사합니다.


멋지죠~~~
만화에서 나오는 로봇같은 흉내를 내면서 짜증도 내지 않고 재미있게 놀아주는 후니입니다
항상 원하는대로 함께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스스로 잘 놀아주는 후니에게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귀염둥이 후니랍니다
지난 2~3일동안 기록은 하지 않았지만 에버노트에 그동안 축적해놓은 자료를 정리하고 업데이트 했는데
만땅이라 이제 더이상 올릴수가 없습니다.
아니 업그레이드가 안됩니다
너무나 과도하게 자료를 많이 올려서 한달동안 쓸수 있는 용량이 초과가 되어 버려서 한달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놀지 않고 무언가를 많이 했다는 증거겠죠.
앞으로 강의를 하게 되면 수강생들에게 주려고 자료를 에버노트에 엄청 많이 업그레이들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과부하가 걸리기는 했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에버노트를 알게 되고 사용할줄 알아서 감사합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신경주 체리농장 | 정성종 |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1074-1 | 사업자 등록번호 : 787-98-01156 | TEL : 010-9398-0339 | Mail : merostory@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20-경북경주-0425 호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