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중앙아시아의 문화를 저 멀리까지 가지 않고서도 광주광역시 월곡동에서 한민족 고려인을 광주에서 만날 수 있었다.
2001년부터 코리안 드림을 꿈꾸면서 이곳 하남 산단과 평동 산단 등을 찾아서 하루에 16시간 이상 일하면서 기반 잡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마을 곳곳에서 교육 문화 공간을 형성하고 고려인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려인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곳에서 살기 시작했다. 고려인 20여 명이 공동체 모임을 만들었고, 초기 정착한 신조야 대표님이 중심이 되어 2005년 상담소를 열었다. 신조야 대표님 역시 기구하게 떠돌다 정착한 경우다. 1991년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로부터 독립하며 고려인을 배척하자, 신조야 대표님의 여덟 가족은 짐을 싸서 시베리아로 떠나 시장에서 만두를 만들어 팔면서 힘겹게 살았다. 신조야 대표님은 2001년 한국인과 결혼한 딸을 따라 입국, 충남과 인천 등지를 거쳐 2002년 광주에 정착했다.
광주의 중심인 상무지구에서 광산 대로를 따라가다 수완지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가면 왼편에 주택가가 펼쳐져 있다. 크게 다를 바 없는 2~3층짜리 주택, 도로에 접한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주택가다. 고려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고려인 마을 종합 지원센터가 광주광역시 월곡동 고려인 마을에 전국 최초로 2015년 9월 7일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230여㎡ 규모의 2층 건물로 상담실, 교육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고려인들의 취업, 산재, 국적취득 등 각종 상담과 자녀 보육, 한국어 교육, 자조 모임 등 종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특별한 이들이 마을(공동체)을 이루고 고려인 3000여 명이 살고 있다.
고려인 강제 이주의 80년의 역사는
1937년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은 일본 스파이라는 이유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가 된 후에, 그들은 황무지와 같은 중앙아시아를 비옥한 옥토로 가꾸어 낸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고려인들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독립된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의 자국민 우선 정책으로 고려인들은 사회의 변방으로 밀려난다. 현재 고려인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몰도바 등으로 약 50만 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고려인들은 지금 4만 명 정도가 한국에 와 있으며, 4천 명이 넘는 고려인들이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이 고려인들이 수년 전부터는 광주로 찾아오고 있다. 하나의 물결이 되었다. 조선족, 동남아 등지의 외국인들이 경기도 안산에 주로 터를 잡듯, 많은 수의 고려인들이 경유지 없이 바로 광주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택하여 들어오고 있다.
‘삶의 뿌리를 대를 이어 뽑혀 온’ 고려인들이 또다시 새로운 터전을 일구기 위해 조국을 찾지만, 신분은 외국인이다. 이들은 거주지를 정한 다음, 법무부 산하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그래야 공식 외국인 신분증이 나온다. 신고 전에 기초법 교육을 3시간 받아야 한다. 기초법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고려인 마을 협동조합(사단법인 광주 고려인 마을 운영)이 매달 두 차례 총 60명씩(1회 30명 제한) 교육하고 있다.
정용화 고려인 마을 종합 지원센터 이사장님은 정부의 법적인 지원인 비자 문제와 동포들이 고국에서 정착함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행정 통계로는 3천여 명 정도인데 실제는 그보다 많은 4천여 명이 된다고 한다.
고려인들을 조선족 동포랑 같이 한 묶음으로 보는 게 너무 아쉽다고 한다.
조선족은 6~70만 명 정도이며 우리말을 하지만 4만 정도인 고려인은 우리말을 전혀 하지 못해 조선족처럼 정착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한다.
이런 고려인들이 단순노동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려인 마을 종합 지원센터의 입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정용화 고려인 마을 종합 지원센터 이사장의 말이다.
고려인 마을의 원조는 폐교된 학교에서 새날 학교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노인 인구가 아이들 인구를 추월한 현실 속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포들을 지원해야 하는데 오히려 찬밥이며 다문화 정책은 다양하게 있어서 아쉽다고 한다.
언론이나 시민단체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많은데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정치인들은 그렇지 않은 거 같다고 해서 또 한 번 아쉬운 마음이었다.
2017년 10월 15일 제5회 고려인의 날 고려인 주민 한마당을 축하하려고 세 자매 피아니스트’ 유소선·유혜선·유애진님 중 유소선 님께서 고려인 마을 종합 지원센터 신조야 대표에게 기부금 전달을 위해 청주에서 한달음에 달려 와준 덕분에 5회째를 맞는 고려인 마을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따뜻한 자리였다.
행사장에서는 사단법인 고려인 마을과 한국외대 BK21+사업단과 상호 협력(MOU) 협약 체결도 하였다.
부대 행사로는 신가병원 의료봉사, 고려인 유랑 사진 둘러보기, 광주문화재단 체험 부스와 고려인 전통의상 체험과 나만의 마트료시카 만들기와 고려인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풍성한 행사였다.
merostory@naver.com 카톡@스마트폰활용법 시민기자 정성종
정성종 21일 감사일지 시즌 22-12 (2017.10.15. 일)
후니와 아내를 데리고 고려인의 날 행사장에 가서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고려인 음식도 먹어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 발짝 더 전진을 위하여 장용환 대표님을 만나서 점심 먹게 됨을 감사합니다.
한가롭게 고단한 몸을 쉬어주고 고려인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료를 찾아서 포스팅 할 기회를 만들어준 한민족 고려인들에게 감사합니다.
누군가 필자의 이름을 검색해봤나 봅니다. 영 아닌데…. 검색해도 안 나오는데 ~~
맞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은 필자의 이름 석 자를 넣었습니다.
그렇지만 구글이든 네이버든 이미지 검색하면 아주 많이 나온다는 사실 아실는지요?
검색해준 님 덕분에 이름 석 자 포스팅에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페이스북에 필 꽂힌 사나이 정성종은
스마트폰활용 교육과 함께 디지털 문맹 퇴치에 앞장서겠습니다.
SNS 활용교육 및 시니어 스마트폰활용 교육과 더불어 페이스북 마케팅 및 컨설팅 합니다.
한국평생교육 아카데미 / 편한마음 사회교육원
페사모(페이스북을 사랑하는모임) 페이스북 사관학교장 정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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