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밥상

손주녀석의 얼굴이 가물가물 하시나 봅니다

21일감사일지 시즌 2-13(2016.8.21.일)

13일차

손주녀석의 얼굴이 가물가물 하시나 봅니다

몇일전부터 자주 전화를 해서 열무김치 담가놨는데 ...
김치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라고...

언제 올거야 후니가 보고프니 빨리 오라는 무언의 압박이 아닐까요?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연락없이 습격을 했는데 어머님은 기다렸다는듯 전혀 당황하지 않고 밥 안먹었지....
바로 뚝딱...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어머님의 손맛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런거 같습니다
오늘은 오겠지..또 오늘이 지나면 오늘은 오겠지...
오늘은 오지 않을까?
라고 매일매일 기다렸던거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음에,
손주 녀석을 보여줄수 있음에,
피곤하다 바쁘다 라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라도 찾아뵈서 얼굴을 볼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가족
자녀를 키울 때 가장 힘든 일은 자녀에 대한 두려움보다 희망을 앞세우는 것이다

● 세상에서 가장 맛난 식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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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변해가는 저의 21일 감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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